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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獨笑)


독소 (獨笑) / 정약용


有粟無人食(유율무인식)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다남필환기)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愚(달관필창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재자무소시)
재주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으며,

家室少完福(가실소완복)
집안에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陵遲(지도상릉지)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翁嗇子每蕩(옹색자매탕)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婦慧郎必癡(부혜랑필치)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며,

月滿頻値雲(월만빈치운)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화개풍오지)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댄다.

物物盡如此(물물진여차)
세상 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獨笑無人知(독소무인지)
나 홀로 웃는 까닭 아는 이 없을 걸.               배경음악 - 명상음악

작성자 : 해바라기 │ 2011-05-22 20:46:36

해바라기 [2011-05-22 21:04:26] 다음 지식창고에서 정약용 (1762~1836) 출생 : 영조 38년, 경기도 남양주시 마재 가족관계 : 아버지는 진주 목사를 지냈고 어머니 해남 윤씨는 고산 윤선도의 후손이다. 형이 세명있다. 성균관 학생을 거쳐 과거에 합격하고 규장각에서 학문적 재능을 쌓았고 과학적 지식과 재능을 발휘해 한강에 배다리를 가설했다. 정약용은 화성 축소에서의 거중기를 창제하고 실용화해 백성들의 노고룰 덜어주고 건설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었다. 경기도 암행어사로 임명, 탐관오리들의 부패를 폭로했고 천주교 박해사건(신유사옥) 이 있을때 그는 천주교도로 몰려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18년 동안의 장기와 간진의 유배지에서 보냈다. 39~56세 동안 학문을 연구하고 유학을 철저히 고증하였다. 유배지 강진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74세에 세상을 떠났다.

데미안 [2011-05-22 21:51:44] 아인슈타인, 미캘란제로,와 견줄수있는 그분 참 아까우신 분이지요. 세상의 시절은 사람의 가치를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꾀나 많은것 같습니다. ywseoul.com 포터 갤러리에 형부님 건강한 모습 참 반가웠습니다.

해바라기 [2011-05-23 09:59:41] 데미안님 항상 감사합니다. 엄철용 선생님(해바라기의 큰 형부)은 춘천에서 부부, 딸 부부, 귀여운 손자 둘과 함께 한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사진에서 뵈니 더 반갑더군요. 사진속 모든 동문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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