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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 개편 및 학교 교명변경에 따른 所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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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공업고등학교는 현재 학과 개편, 교명변경, 학과신설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여건과 교육환경이 변함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두서없는 글에 송구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선학교 주변 상항이 변하고 있습니다.
영월고등학교가 공립기숙형 학교로 지정되어 기숙사 신축이 한창입니다. 아마 내년 3월부터 입사가 된다고 합니다. 현재 영월고등학교는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어 학생모집이 전국단위로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국모집을 축소하여 권역별 모집으로 검토 하고 있으며 6월중에 최종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권역별이 지역제한 문제를 벗어나 광역권으로 묶었을 때 영월고도 이에 해당 될 수 있으며, 경상북부, 충청일부 학생들이 지원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영월고의 모 선생님에 의하면 타 지역 학생의 입학 문의 전화가 많이 있어 왔는데 기숙사 없는 관계로 진학을 포기 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영월 외곽지역의 중학교 학생들의 분위기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영월고등학교 기숙사가 생김으로써 다수의 학생들이 이쪽으로다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차, 상동, 특히 주천, 연당, 쌍용 등의 학생들이 제천에서 영월으로 유턴 할 분위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움직임이 2-30명만 되어도 우리 입장에서는 한반의 학생들이 더 늘어 날수 있기 때문에 이점을 심각하게 분석하고 학과 개편에 고려 해보아야 하고 반영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학과 개편에 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역여건이나 주변 환경으로 볼 때 영월공고의 학과 개편은 불가피 하다고 봅니다. 허나 ‘생산성과 지역에 수익성을 나타 낼 수 있는 과’라야 그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영월공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관련분야는 주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얼마 전 확실시된 60억 규모의 태양전지용 메탈실리콘 생산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등은 태양광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농후 하므로 적절한 학과 개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총력을 기울려 자율교육과정과 특성화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학과 개편은 이것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나머지는 현행 되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에 언급 했듯이 주변상황이 변할 징후가 있으므로 추후 상황을 고려해보면서 다음 단계로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전기전자는 합쳐서 신재생에너지로 가고 나머지는 기존 되로 유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산응용기계과, 신재생에너지학과, 토목과, 건축과)
세 번째 교명 변경에 관해서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63년의 전통을 가진 현 ‘영월공업고등학교’를 굳이 새로운 이름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가깝게는 ‘강릉농공고등학교’가 교명을 강릉중앙고등학교로 개명을 시도 하였다가 많은 사람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학교의 정체성이 모호 해진다는 동문들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발전상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역사도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 번쩨 학과 신설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뷰티 미용과”는 현 시점에서 보면 좀 지나간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 말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크게 호평을 받았던 미용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산재되어 가치성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산업에 속하기 시작했으며 학생들의 선호도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근대학의 경우)입니다. 따라서 보다 현실성 있는 학과 추진이 필요하며 딱히 지금 서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은 지자체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금번 학과 개편이나 특성화에 지자체 지원(대응투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여 학교의 개편에도 반듯이 영월군청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이 정부 들어 예산 조기 집행으로 이미 많은 부분의 예산이 소모가 되었기에 학과 개편 또는 신설과에 예산을 새로이 배정할 여력이 없을 거라고 합니다. 하여 대응투자(지자체 협조)를 얼마나 하느냐에 특성화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많은 전문계고등학교가 학과 개편을 하였음에도 별도의 예산을 지원 받지 못해 무늬만 개편하는 꼴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여 잘못 했다가는 학급감축만 초래 할 수 있기에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학과 개편이나 학과 신설에는 수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부산 에너지과학고등학교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학과 개편”에 9억원의 예산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 시교육청의 예산지원은 전혀 없었고요, 중소기업청, 지자체, 에너지 관련기관 등에서 예산을 받았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추진하기 보다는 한 개라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생각 합니다. 하여 이번에는 신재생에너지학과에 자율교육과정 도입, 특성화, 전국단위모임지정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의 성사 여부에 따라 다음 단계인 다른 학과 개편이나 교명변경, 학과신설 등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영월공업고등학교의 새로운 도약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잘 것 없는 이글을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월공업고등학교는 제게는 직장이기 전에 영원이 가슴속에 남아있을 저의 사랑하는 모교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에 있어서 걱정이 앞서기에 황망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다소 무례가 있어 다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
영월공고 김 수 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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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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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1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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